우리가 알던 전쟁의 모습이 뿌리부터 바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이란 공습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면서, AI가 현대전의 설계자로 등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고리즘이 총과 탱크보다 한발 먼저 전장의 길을 언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미군의 대이란 공습 작전은 개시부터 하메네이 제거 확인까지 단 15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20여 년 전 이라크 전쟁 당시 사담 후세인을 잡기 위해 9개월간 저인망식 수색을 벌였던 것과 비교하면, 전쟁의 시계가 무서울 정도로 빨라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 압도적인 속도전의 배후에는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의 '고담'과 앤스로픽의 AI '클로드'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담이 위성 영상과 감청 기록을 실시간으로 훑어 은신처를 특정하면, 클로드는 수만 가지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작전 안을 제안합니다. <br /> <br />인간이 고민하고 판단하던 전략의 영역을 기계가 대체하고 있는 건데요. <br /> <br />영국 가디언 등 외신과 전문가들은 이를 '인지적 외주화'라고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기계가 심사숙고해 내놓은 정답에 인간은 그저 '승인 버튼'만 누르는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책임입니다. <br /> <br />AI의 판단이 민간인 피해 등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때, 그 책임을 지휘관에게 물어야 할지 알고리즘을 만든 기업에 물어야 할지 어떤 기준도 없는 상황. <br /> <br />인간의 결정 속도를 앞지른 AI의 군사적 활용을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, AI의 전쟁 참전이 새로운 숙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앵커ㅣ정지웅 <br />자막뉴스ㅣ이은비 최예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6030513142881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